(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도 삼양식품[003230]은 원가 상승 부담을 핵심 제품의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권용일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 카테고리의 판매 가격대는 여전히 대체제 대비 매우 낮은 편"이라며 "중기적 원·부재료비의 가파른 상승 부담이 나타나더라도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양식품은 메인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확장성과 가격 전가력으로 올해도 업종 내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오른 1천70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중국 춘제(春節·중국 설) 판매 물량이 반영된 점과 중국의 판매량 고성장이 지속된 점, 원화 약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등을 꼽았다.
또 "최근 월별 라면 수출 데이터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작년 9월의 월별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양식품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가격 전가력에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기업가치 고평가)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18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장 종가 기준 117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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