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스트리아 빈, 김현기 기자) "손흥민을 거의 다 데려올 수 있었는데 실패했다."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랄프 랑닉 감독이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영입 비화를 들려준 뒤 "마지막 단계에서 영입이 엎어진 적이 있다. 내일 손흥민을 보면 반가울 것 같다"고 했다.
랑닉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 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좋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고 한 뒤 손흥민 얘기를 꺼냈다.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4월1일 오전 3시45분 빈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사상 첫 A매치를 벌인다.
경기 하루 전 열리는 사전 기자회견이었는데 랑닉 감독이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데 함부르크에서 뛰고 싶었고 영입하고 싶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엎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한국 취재진을 놀라게 한 것이다.
랑닉 감독은 독일에서 전술가로 명망이 높다. 최근엔 독일 분데스리가 빅클럽인 라이프치히에서 감독, 프리머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시감독을 했다.
2022년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에도 역량을 발휘, 2026 월드컵에서 28년 만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랑닉 감독은 "손흥민을 구체적으로 언제 데려오고 싶었나"라는 추가 질문에 호펜하임 시절이라면서 "(팀과)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레전드가 됐다. 지금 같으면 손흥민이 정말 필요한 선수 아니었나 생각된다"라고 치켜세웠다.
랑닉 감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 호펜하임에서 지도자를 했다. 결국 랑닉 감독은 2010년 여름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성인 무대에서 1년도 뛰지 않은 18세 손흥민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보고 데려오고자 했으나 마지막에 함부르크가 거부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맹활약한 뒤 2013년 분데스리가 상위권 구단인 레버쿠젠으로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 오스트리아 빈, 김현기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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