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아르바이트생이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로부터 음료를 무단으로 취식하고 손님 결제 내역으로 쿠폰을 적립했단 모함과 협박을 당했단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당시 수능을 앞두고 있던 이 아르바이트생은 억울했지만, 혹여 진로에 방해가 될까 봐 수백만 원의 합의금을 건네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3,800원 폐기 커피 마셨다가 형사 고소?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
28일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2개의 매장에서 이 같은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겪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근무했습니다.
카페를 그만둔 뒤 두 달 후인 지난해 12월 13일, A씨는 경찰로부터 점주가 로펌을 통해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근무 당시 아메리카노 등 음료 세 잔, 1만2800원어치를 무단으로 제조해 마셨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손님이 연한 아메리카노를 요구해 에스프레소 1샷이 남았는데, 마감이 거의 끝날 무렵이어서 어차피 버리는 거니 가져간 것”이라며 “다른 알바생들도 가끔씩 그러곤 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청주청원경찰서는 횡령한 게 맞다며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다만 청주지방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청추 카페 점주 신상 무엇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
점주 C씨는 “본사에서 다 캐내면 절도죄가 성립하고 대학도 못 간다”, “1000만원을 줘도 합의해주지 않겠다”며 A씨의 미래를 볼모로 압박을 가했습니다.
국어 교사가 꿈이었던 A씨는 전과 기록이 남을까 두려운 나머지 억울함을 뒤로하고 결국 점주에게 550만원이라는 거액의 합의금을 건넸습니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만큼 큰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당시 정말 범죄자가 된 것 같고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며 “부모님께 미안해서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해당 매장이 청주의 한 저가커피 매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점주 신상 정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알바생 통수 치는 수법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
이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유사 사례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례와 관련해) 청주에 여러 지점을 둔 유명 빵집에서도 알바생을 상대로 비슷한 짓을 한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평소엔 빵을 가져가라고 허락해 놓고 나중에 알바생이 임금을 제대로 달라고 요구하면 빵을 가져가는 CCTV 영상을 증거로 협박한다”며 “지인 딸도 취업에 문제가 생길까 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카페나 베이커리 사장들 사이에서 일종의 '노동부 고소 대처 팁'으로 공유되는 고리타분한 수법”이라며 “구두로 음식을 먹으라고 권한 뒤 몰래 영상을 확보해두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협박 카드로 사용하는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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