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 안보를 위협한 영국 외교관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고 타스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영국대사관에 파견된 2등서기관이 신임장을 취소당하고 2주 내로 러시아를 떠날 것을 명령받았다.
FSB는 이 서기관에 대해 "러시아 입국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며 "경제 전문가들과 비공식으로 회동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시도하는 등 안보를 위협하는 파괴적인 정보 활동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다나에 돌라키아 주러시아 영국대사대리를 초치해 이 사안에 대해 항의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월에도 영국대사관 외교관 1명이 '신고되지 않은 스파이'로 확인됐다며 추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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