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모델의 2열 전동 시트 결함을 확인하고,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및 판매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미국 법인은 이번 결함과 관련하여 2026년형 팰리세이드와 2027년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모델 소유주 및 딜러사를 대상으로 조치를 취했다.
현지 시간 기준 2026년 3월 24일, 현대차와 기아는 공식적으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오는 5월 19일까지 개별 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 및 판매 중단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 전체 딜러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번 리콜에서는 3열 승하차를 돕는 '2열 파워 폴딩(전동 접이식) 시트'의 안전장치 결함을 시정한다. 대상 차량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 약 61,000대와 2027년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SX 프레스티지 등 상위 트림) 568대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해당 결함에 대한 구체적인 수리 방안을 개발 중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북미 딜러사들은 해당 모델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수리 완료 전까지 신차 출고가 금지된다.
최근 현대 팰리세이드의 전동 시트 작동 과정에서 어린이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 1건과 부상 사고 1건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조치에 나섰다. 조사 결과, 시트가 접힐 때 장애물을 감지하여 멈추는 '안티 핀치(끼임 방지)'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해결책이 마련되는 대로 무상 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소유주들께서는 수리 조치를 받기 전까지 2열 전동 시트 기능을 사용할 때 내부에 탑승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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