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 제한 때문?…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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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제한 때문?…네이버·두나무 주식교환 3개월 연기

이데일리 2026-03-30 17:4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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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약 3개월 연기됐다. 당초 상반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했으나 금융당국의 대주주 지분 규제 제한 등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일정을 기존보다 3개월 늦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의 주주총회는 5월 22일에서 8월 18일로, 최종 거래 종결일은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각각 조정됐다.

회사 측은 관련 인허가 절차와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승인 절차 등 제반 작업은 진행 중이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디지털 자산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고, 금융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향한 도전에 있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며 “계열 편입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기업 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일정 연기의 표면적인 이유는 인허가 절차 반영과 법령 정비이지만,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 지분 규제가 현실화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을 100% 보유하는 구조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이번에 ‘기타 투자판단과 관련한 중요사항’에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바,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추가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경영진은 대주주 지분 규제 변수에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기업결합 추진에 대한 방향성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두나무와 결합과 관련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두나무와의 협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법적 기틀이 마련되는 대로 그에 맞춰 최적의 거래·사업 구조를 짤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으로, 법과 제도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목표했던 방향성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 1784에서 열린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진(왼쪽)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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