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1750억원에서 2022년 6조449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24년에는 5조9531억원으로 주춤했지만, 2025년에는 5조9626억원 규모로 추정되면서 다시 성장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웰니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건기식 시장이 회복을 넘어 성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건기식협회의 조사에서 최근 1년내 관련 구매 경험률이 83.6%로,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평균 구매액은 감소했지만, 구매 경험률이 확대된 것을 두고 실속형 소비 패턴이 보인다고 짚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건기식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제품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며 “제품을 구매하는 경로도 온라인과 이커머스, 편의점, 대형마트를 넘어 올리브영 등 H&B(헬스앤뷰티) 스토어까지 다양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정 효능과 성분만 강조하는 제품만 많아지다보니,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성분 설계와 함량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기존의 이름이 알려진 특정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번에 많이 사는 것이 아닌 소량이라도 구매해, 경험해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오쏘물’을 주목하고 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선물 시장이 고가의 홍삼 제품였지만, 이러한 판도를 바꾼 제품이기 때문이다.
실제 건기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출도 급격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오쏘물’ 매출액은 2020년 87억원에서 2022년 655억원에서 급등했다. 이후 2024년에는 1302억원까지 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유사한 이중제형 멀티비타민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멀티비타민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오쏘몰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동아제약은 지난해 편의점까지 유통망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당시 동아제약 오쏘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편의점 입점은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똑똑한 소비, 합리적인 소비가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오쏘물와 같이 잘 알려져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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