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현대카드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함께 다져온 디지털 아트 큐레이션 역량이 유럽 미디어아트의 중심지로 확장됐다.
30일 현대카드 측은 지난해 9월 전시추진한 바 있는 AI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Sasha Stiles)의 대표작 ‘살아있는 시(A LIVING POEM)’가 독일 카를스루에의 ZKM(Center for Art and Media Karlsruhe)에 특별전시된다고 전했다.
‘살아있는 시’는 작가의 글쓰기 방식을 학습한 AI 엔진 테크넬리지(Technelegy)가 MoMA 소장 텍스트를 기반으로 매 60분마다 새로운 시를 생성하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인공지능 시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과 뉴욕 MoMA 1층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을 통해 선보인 이후 약 6개월만의 일로, 뉴욕에서 해당 전시를 확인한 ZKM 측의 적극적인 의사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현대카드와 MoMA의 글로벌 큐레이션 역량이 유럽 무대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하는 쾌거로, 금융 서비스를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온 현대카드의 또 다른 비전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스테어 허드슨 ZKM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카드와 MoMA, 그리고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oMA와의 오랜 파트너십에서 나온 디지털 월 소개작이 유럽으로 확장되며 더 많은 관객이 세계적 디지털 아트를 경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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