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00명 꽹과리나 1명 이메일 똑같이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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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00명 꽹과리나 1명 이메일 똑같이 취급한다"

이데일리 2026-03-30 16:2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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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현장 발언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모든 민원을 동등하게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목소리 큰 사람, 숫자 많은 사람이 장땡이더라”면서 “100명이 모여서 꽹과리를 치고 하는 말이나 한 명이 이메일을 보내는 것과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러한 원칙이 자신의 일관된 행정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같은 기준을 적용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이든 서면으로 제출하는 것이든 동일하게 검토하고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 기회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꼭 마이크를 들고 얘기해야 더 존중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며 “서면으로 제출해도 동일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면 제출 내용도 현장발언 못지 않은 비중으로 처리된다는 점도 함께 알렸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의견에 통지를 다 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에 90 몇 퍼센트를 했다고 통지해 드린 게 있고, 우리가 처리할 수 없는 것은 일선 구청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꼭 ‘마이크를 들고 얘기하면 존중받겠지’ 이런 고민은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갖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론화를 위한 과정’이란 취지라는 설명도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해당되는, 또는 다수에 해당되는 공통의 과제를 공론화하자는 것”이라며 “이 자리 발언을 통해 개별 민원을 해결하자는 게 아니다. 제주의 문제, 대한민국 국정 문제를 살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데일리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타운홀 미팅 국민의견 접수·답변 현황(지난 2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9개 주요 지역에서 접수된 국민 의견은 총 1696건이다. 이 가운데 1561건, 약 92%에 대한 답변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쪽지 민원이 단순한 일회성 퍼포먼스가 아니라 실제 행정 처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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