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환경단체와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협의에 따라 세종시 금강변 천막농성이 700일 만에 해제됐다.
보 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 시민행동은 30일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천막농성 종료 기자회견을 했다.
시민행동은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 천막을 치고 4대강 재자연화와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촉구해 왔다.
시민행동은 "기후부가 시민사회와 합의해 발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통해 정부의 최소한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농성 700일째를 맞는 오늘 천막 농성을 해제하지만, 이는 투쟁의 마침표가 아니라 실질적 이행을 위한 전환임을 분명히 하고, 이후 과정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오는 9월 보 처리 방안 마련 연구 용역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이른 시일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보의 경우 처리 방안을 발표하기로 환경단체와 합의했다.
나머지 보에 대해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의사 결정 절차와 방법을 연말까지 제시하고 처리 방안을 마련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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