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담스고르(왼쪽 2번째)가 27일(한국시간) 코펜하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패스D 준결승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덴마크는 이 경기를 이겨 다음달 1일 프라하에서 체코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PO 결승전을 갖게 됐다. 코펜하겐|AP뉴시스
체코 크레이치(7번)가 27일(한국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패스D 준결승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승부차기로 이긴 체코는 다음달 1일 자국 수도 프라하에서 덴마크와 본선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갖는다. 프라하|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홍명보호’의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상대가 곧 가려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덴마크와 43위 체코 중 하나다.
덴마크와 체코는 다음달 1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제넬랄리 아레나에서 북중미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D 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 승자가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2강을 다툰다.
특히 한국은 이 경기 승자와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어느 쪽도 쉽지 않다. 한국은 독일(2018년 러시아), 포르투갈(2022년 카타르) 등 최근 월드컵 무대서 유럽팀을 꾸준히 꺾었지만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브라이언 라이머 감독의 덴마크는 유럽예선 C조에서 3승2무1패(승점 11)로 스코틀랜드(승점 13)에 이은 2위를 차지해 PO에 올랐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6경기서 16득점을 뽑고 7실점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PO 준결승서도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졌다.
전력이 탄탄하다. 파트리크 도르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등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손흥민(LAFC)와 토트넘(잉글랜드)서 한솥밥을 먹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과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이외에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포드), 구스타브 이삭센(라치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아스널) 등 빅리거들이 전 포지션에 고루 포진했다.
75세 노장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의 체코도 만만치 않다. 3-4-2-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유럽예선 L조를 5승1무2패(승점 16), 크로아티아(승점 22)에 이은 2위로 마친 체코는 아일랜드와 PO 준결승서 0-2로 뒤지다 균형을 맞춘 뒤 승부차기로 이겨 2006년 독일대회 이후 20년만의 2번째 본선행을 꿈꾸게 됐다.
한국 입장에선 월드컵 경험이 적은 체코가 좀더 수월해 보일 수 있으나 황희찬(울버햄턴)의 소속팀 동료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 패트릭 쉬크(레버쿠젠), 토마스 소우체크(웨스트햄) 등 쟁쟁한 멤버들이 즐비하다. 한국과 역대전적에선 덴마크가 1승1무, 체코가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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