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6년 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정조준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와 코트디부아르가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친선 평가전을 갖는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을 통해 다가오는 여름 월드컵을 위한 실전 감각을 다듬고 스쿼드의 깊이를 점검할 계획이다.
홈팀 스코틀랜드는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4-2 대역전극을 펼치며 극적으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따냈다. 키어런 티어니와 케니 맥린이 후반 추가시간에 연달아 득점하며 만들어낸 1998년 이후 첫 본선 진출 쾌거였다. 하지만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첫 모의고사였던 지난 주말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1로 패배했고, 경기 후 홈 팬들의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는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을 통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원정팀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F조에서 10경기 무패(8승 2무)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에서 이집트 살라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2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지난 주말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는 4-0 대승을 거두며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에반 게상, 시몬 아딩그라, 마샬 고도, 윌프리드 싱고 등 공격 자원들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에메르스 파에 감독의 코트디부아르는 스코틀랜드 원정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려 한다.
일본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스코틀랜드의 클라크 감독은 이번 경기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전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거나 교체로 나섰던 키어런 티어니, 라이언 크리스티, 빌리 길모어, 체 아담스 등이 선발로 복귀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지난 경기 대승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최종 명단 선발을 위해 선수단 전체의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에 감독은 지난 주말 휴식을 취했던 오딜론 코수누, 프랑크 케시에, 엘리 와히 등을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켜 새로운 조합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지난 주말 평가전을 치른 만큼 체력 안배와 전술 실험을 위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명단의 대폭 변화는 조직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양 팀 모두 다소 팽팽하고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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