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소화전 개선 사업 1000개소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서울 도봉소방서와 협력해 1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상식 소화전 단장 행사를 진행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초기 대응 시간인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부터 전개된 이 사업은 그간 서초구와 종로구, 경기 용인 등지에서 800여 개의 시설물을 개선해왔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상반기 도봉구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총 200여 개의 소화전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의 배경에는 도심 밀집 지역의 화재 대응력 강화라는 목적이 깔려 있다. 노후하거나 오염되어 식별이 어려운 소화전을 밝은 색상의 캐릭터 형태로 재도색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했다. 이는 시설 주변 5m 이내 불법 주정차를 억제하고 무단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기술 개발 영역에서 일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차량 제어 기술뿐 아니라 보행 환경의 물리적 안전까지 살피겠다는 취지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 가족들의 참여가 활발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소화전 도색 외에도 진입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설치된 비상 소화 장치함 인근을 정화하는 등 사고 방지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수질 개선과 문화유산 보존 등 매년 600여 명 규모의 봉사단을 운영하며 사업장 주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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