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시범경기 맹타에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떨어진 김혜성(27)이 정규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뛰어난 타격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과 29일, 30일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3경기 연속 안타. 특히 지난 29일에는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으로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사흘 동안 무려 7안타 1볼넷.
이에 김혜성은 개막 후 3경기에서 타율 0.500 출루율 0,500 OPS 1.071 등을 기록했다. 장타는 2루타 1개에 불과하나 놀라운 정확성을 보였다.
문제는 LA 다저스에 자리가 없다는 것. LA 다저스는 27일 미겔 로하스, 28일 알렉스 프리랜드, 29일 다시 로하스를 주전 2루수로 기용했다.
이들은 매 경기 안타를 때리며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프리랜드는 29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키케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이 복귀하면 김혜성의 자리는 더 없어진다. 한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에 있을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김혜성은 9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 출루율 0.448 OPS 0.967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마지막 시범경기인 22일 어슬레틱스전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유는 시범경기 성적과는 관계 없이 타격의 질이 문제라는 것이다.
트리플A에 내려가 메이저리그 수준에 필요한 스윙을 만들어오라는 것이다. 여기에 김혜성에게는 완벽한 멀티 포지션 소화도 필요하다.
문제는 김혜성의 스윙이 나아지더라도 프리랜드, 로하스, 에르난데스, 에드먼이 잘 버틸 경우다. 굳이 김혜성을 불러올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