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인터내셔널이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베르티(VERTTY)’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름인터내셔널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전시장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6’에 참가해 유럽, 중동, 남미 지역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유통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의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대형 뷰티 산업 전시회다.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실제 유통 계약과 파트너십 논의가 이어지는 행사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주요 시장 진입 전략을 점검하는 무대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다름인터내셔널은 ‘베르티’의 티트리 라인 5종과 신제품 ‘그린 텐저린 토닝 스팟 크림’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소개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처방과 비건 콘셉트를 앞세운 점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 반응은 시장 특성에 따라 뚜렷하게 갈렸다. 중동 지역에서는 클린 뷰티와 저자극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가 반영되며 협업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성분 안정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상담 과정에서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유럽 바이어들과는 기존 유통 기반을 활용한 확장 전략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유통 채널 OVS와 스페인 약국 중심의 판매망을 토대로 추가 입점과 공급 확대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시장은 규제와 인증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기존 유통 경험이 향후 확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미 지역에서는 신규 파트너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름인터내셔널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초기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베르티는 비건 처방을 기반으로 한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로,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비건 화장품과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장 확대가 곧바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건 화장품 시장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며, 지역별 인증 기준과 유통 구조 차이도 변수로 꼽힌다.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은 브랜드 신뢰와 현지 파트너십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다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지역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현지 유통 채널 확대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다름인터내셔널은 클린 뷰티와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유럽과 아시아, 미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베르티가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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