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향기가 난다... 3월 LPGA 지배한 한국 여자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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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향기가 난다... 3월 LPGA 지배한 한국 여자골프

한스경제 2026-03-30 12:3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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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왼쪽)와 이미향. /LPGA 페이스북
김효주(왼쪽)와 이미향. /LPGA 페이스북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태극낭자들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지배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끝난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33)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김효주(31)가 포티넷 파운더스컵(20~23일), 포드 챔피언십(27~30일)까지 정상에 우뚝 섰다.

3월에 열린 LPGA 3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한국 선수였다.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포드 챔피언십에선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LPGA 통산 승수 9승 중 2주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LPGA 투어 6개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김효주가 유일하다.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벌써 3승을 합작했다. 한국의 승률은 무려 50%나 된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2019년 2월 양희영(혼다 타일랜드)과 3월 박성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고진영(파운더스컵)이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2019년은 한국 여자골프가 기록상 세계 최정상을 확고히 했던 마지막 해였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15승씩을 합작했는데 이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합작 승수로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15승을 합작했던 2019년엔 고진영(31)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김효주. /LPGA 페이스북
김효주. /LPGA 페이스북

2010년대 태극낭자들의 막내로 승수 쌓기에 힘을 보탰던 김효주는 이제 30대 베테랑이 돼 한국 여자골프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파운더스컵에서는 1~4라운드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고,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25언더파 191타로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72홀 최소타(31언더파 257타) 기록에는 3타가 모자랐지만, 무려 28언더파 260타를 적어내며 2위(26언더파 262타) 넬리 코다(28·미국)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효주는 우승 후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정말 좋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오는 게 선수로선 힘든데, 지난주의 좋은 기운을 갖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 와서 우승하게 돼 좋다. 내일까진 이 기분을 갖고 가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2주 연속 우승 비결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다. 김효주는 “예전과 비교하면 버디를 많이 하고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게 지난주와 이번 주에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주엔 특히 퍼트가 잘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시즌 당초 제 목표가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뤘다.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드 챔피언십에선 전인지(19언더파 269타·5위)와 윤이나(18언더파 270타·공동 6위)도 ‘톱10’에 들었다. 3월은 한국 여자골프에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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