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 여성 의료 발전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기념우표 2종 총 48만 장을 내달 7일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로제타 셔우드 홀(Dr. 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과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Margaret Jane Edmunds Harrison, 1871~1945) 등 두 인물이 담겼다. 유교적 관습과 사회적 제약으로 여성들의 의료 접근이 쉽지 않았던 조선에 찾아와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장애인을 치료하고 여성 의료인을 체계적으로 길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여성 의료인을 양성하고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국인 의사 로제타 셔우드 홀은 1890년에 조선에 들어와 43년간 한국 근대 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평양에 여성병원인 광혜여원을 설립하고 여성의학반을 조직해 의료 인력을 배출하던 그녀는 1928년에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양성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개설했다.
캐나다인 간호사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는 1903년에 보구녀관에서 한국 최초의 간호원양성학교를 설립하며 근대적 간호 교육을 시작했다. 초대 간호원장(교장)으로서 영어 ‘Nurse’의 역할과 의미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찾아 ‘간호원’(看護員)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간호복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여성 간호 전문직의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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