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임상 현장을 지키던 간호사들이 거리로 나와 지역사회 건강을 돌보는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돌봄봉사단은 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중심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봉사단은 27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북, 홍대, 신림, 강동 등 4개 권역에서 ‘청소년 거리상담 봉사’를 동시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이은정 단장을 비롯해 다수의 현직 간호사들이 참여해 상담과 예방 교육을 맡았다.
행사는 총 11개 기관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홍대에서는 ‘마음치유 우체통’을 활용한 익명 고민 상담이 진행됐고, 강북에서는 건강상담과 도박중독 예방 교육이 이뤄졌다.
강동과 신림 지역에서는 마약 및 가출 예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게임과 이벤트를 접목해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과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열린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봉사단의 활동은 어르신 대상 건강관리로도 이어졌다. 앞서 3월 18일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봉사’를 실시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검진 기회를 놓치기 쉬운 고령층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6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봉사단원들은 1대1 문진과 검진 안내를 통해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했다.
이은정 단장은 “청소년 거리 상담을 통해 권역별 체계적인 봉사 기반을 마련했고, 치매 문진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돌봄봉사단은 병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돌봄 공백을 메우며, 간호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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