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학자 "美의 이란 공격, 장기적으로 대만에 도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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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학자 "美의 이란 공격, 장기적으로 대만에 도움" 주장

연합뉴스 2026-03-30 11:1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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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핵시설 혼다브 중수 단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 핵시설 혼다브 중수 단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의 이란 공격이 장기적으로 대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만 학자가 주장했다.

30일 펑촨메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유명 정치학자인 밍쥐정(明居正) 대만대 명예교수는 전날 유튜브로 공개된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약화가 중국의 석유 공급 및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역량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대일로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동남아시아-아프리카-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가리키며, 아시아·아프리카·유럽·남미 등의 15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밍 명예교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중공업 시설과 군사시설,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과 이란인의 저항운동을 진압하는 바시즈 민병대 등 공안부서를 공격하는 양동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측이 이란에 제시한 15개 항목의 종전안 가운데 5개 항목 이상이 이란의 핵 능력과 관련돼 있으며, 미국은 이란이 기존에 보유한 핵 능력 포기를 요구하는 대신 이란의 민간 원전 사용을 용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지역 대리인(세력) 지원 전략'을 포기한다면 중동 정세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밍 명예교수는 중동정세가 오랫동안 불안정했던 이유가 바로 이란의 지역 대리인에 대한 지원으로 인한 것이며 이란의 배후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미국의 이란 공격은 중동의 정세를 안정시키고 이란을 변화시키며, 중국의 중동 지역에서의 혼란 야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밍 명예교수는 중국은 중동지역에서 혼란을 야기해 미국과 유럽의 관심을 분산시켜 중국의 대만 침공 확률을 더욱 높이려 한다면서, 미국이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중국 세력을 차단하면 중국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지역이 감소해 대만 침공의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이란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제재를 피해 카스피해를 통해 이란에서 화물을 수출하는 러시아를 견제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능력을 약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핵 능력을 잃게 되면 지역 대리인 조직도 약화할 것이라며, 중동이 안정되면 이란이 중국과 러시아가 야기하는 중동지역 혼란을 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밍 명예교수는 이런 중국의 석유 공급 및 일대일로 능력의 약화가 앞으로 대만에 직간접적으로 이득이 되고, 장기적으로 대만에 좋은 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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