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권한일 기자
3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서울 분양 단지의 전용 85㎡ 이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6.8대 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는 6.9대 1에 그치며 격차가 뚜렷했다.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에는 전용 85㎡ 초과 경쟁률이 342.8대 1로, 전용 85㎡ 이하(110.7대 1)의 세 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2022년부터 중소형이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고, 2023년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특히 2024년에는 전용 85㎡ 이하 경쟁률이 137.5대 1로, 전용 85㎡ 초과(13.0대 1)의 10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중소형(169.3대 1)이 대형(52.7대 1)을 크게 앞섰다.
배경으로는 분양가 급등과 금융 규제가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5264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9% 상승했다. 여기에 주택 가격 구간별 대출 제한까지 적용되면서 고가 주택일수록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1~2인 가구 증가 영향 등으로 중소형 평형의 주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청약 시장에서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실용적인 중소형 평형의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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