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운데)가 28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평가전서 헤더 슛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28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평가전 도중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 3월 첫 평가전(1-1 무)을 마치자마자 선수단을 일부 정리했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일본으로 이어질 3월 A매치 2경기를 앞두고 35명을 호출했다.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앞서 진행될 마지막 소집이기 때문이다. 대회 개막을 앞둔 5월 말부터 6월 초에도 친선전이 예정됐으나 철저히 최종엔트리(26명)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소득없이 끝낸 뒤 가차없이 팀을 재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27명으로 인원이 축소됐다. 일단 부상자들은 전부 제외했다.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는 부상 이슈로 우루과이전을 결장한 뒤 ‘투헬호’와 작별했다. 지금으로선 월드컵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하나 부상이 자칫 장기화된다면 상황은 어려워질 수 있다. 대중지 데일리 미러는 “훈련캠프 기간에 부상이 발견됐다. 일단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아스널의 또 다른 공격수 노니 마두에케도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2025~2026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숙적’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컵 우승을 내줘 쫓기는 입장이 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겐 참담한 소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에 승점 9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주축들이 이탈한 상황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게다가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 타이틀 경쟁에도 임하고 있어 일정이 빡빡하다.
투헬 감독이 정리한 인원들 중에는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도 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아담 워튼이 있다. 여기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뉴캐슬)과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AC밀란), 도미닉 칼버트-르윈(리즈 유나이티드)도 캠프를 떠났다. 아스널 삼총사와 달리 이들 5명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하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관측이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여전히 막강하다. 투헬 감독은 여느 때보다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즌 상황을 고려해 출전 경기수가 많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앤서니 고든(뉴캐슬) 등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들이 일본전을 앞두고 자국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잉글랜드는 4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예정된 일본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월드컵 경계선에 선 선수들을 여럿 투입해 테스트한 우루과이전과는 달리 내용과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일본전 티켓이 매진됐다”고 공지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의 공식 수용인원은 9만 명으로 알려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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