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2] DNS, '자기장 불운' 속 최종 4위…NAVI 기적의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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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2] DNS, '자기장 불운' 속 최종 4위…NAVI 기적의 역전 우승

AP신문 2026-03-30 01:11:23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DNS 렉스, 규민, 헤븐, 디엘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DNS 렉스, 규민, 헤븐, 디엘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엔 수퍼스(DN SOOPers, 이하 DNS)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2'에서 분투에도 불구하고, 자기장 불운에 막혀 대회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DNS는 29일 서울 성수동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2026 PGS 2'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 2 경기에서 31점(18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73점(32킬)으로 4위를 기록했다.  

선두에 12점 뒤진 2위로 출발한 DNS는 이날 첫 경기부터 치킨을 따내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매치 6은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가운데, 로스 레오네스 시가전을 중심으로 자기장이 좁혀졌다. DNS는 랜드마크인 칸테라에서 차근차근 남하하며 기회를 엿봤고, 4페이즈 직후 과감하고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인서클에 성공했다. 이어 자기장이 재차 벗겨진 5페이즈 전열을 가다듬은 뒤, 6페이즈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경기 시작 24분이 지난 시점에도 14개 팀이 생존한 난전 속에서, 엄폐가 취약한 건물임에도 더 중앙에 자리해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전략을 던졌고, 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됐다. 

DNS는 지속적으로 연막을 활용해 풀 스쿼드를 유지했고, 7페이즈 렉스(Rex·김해찬)의 1킬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포인트 사냥에 나섰다. 이어 규민(Gyumin·심규민)이 2킬을 더했고, 디엘(DIEL·김진현)도 8페이즈 킬 사냥에 가담하며 화력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DNS는 TOP 4에 진입했고, 풀 스쿼드 팀은 DNS가 유일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압도적으로 지형적 이점을 가진 애니원스 레전드(AL)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으며, AI 역시 AL의 치킨 확률을 45%로 더 높게 점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DNS는 연막탄마저 소진돼 완력으로 밀고가는 방법 외에는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 순간 헤븐(Heaven·김태성)이 판처파우스트 한 방으로 '듀쿼드'의 퓨리아를 정리하며 활로를 열었고, 디엘은 AL 두 선수를 내리 눕히며 균열을 냈다. 뿐만 아니라, 곧 이어 규민과 헤븐이 나란히 1킬씩을 올리며 17게이밍마저 제압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헤븐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헤븐 선수.

결국 헤븐과 AL 주포인 히마스(Himass) 간의 1대 1 구도로 치킨 주인공이 결정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헤븐은 전파 방해 배낭을 활용한 영리한 움직임으로 히마스를 코너로 몰아 승리, 팀에 값진 치킨을 안겼다. 

후반 자기장이 AL에게 웃어주는 악조건 속에서도 DNS 선수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11킬 치킨이었다. 특히 4킬과 418 대미지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헤븐을 필두로 디엘과 규민이 각각 3킬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후의 흐름은 아쉬움을 남겼다. DNS는 선두 AL을 단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맞이한 매치 7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한 채 조기 탈락했고, 매치 8 또한 3점 추가에 그쳤다. AL 역시 두 매치에서 도합 3점 추가에 머무르며 선두와의 간격이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으나, 역전의 기회를 놓친 사이 1위부터 6위까지의 격차가 단 15점 차로 좁혀지며 우승 경쟁 구도는 더욱 안개 속으로 빠졌다. 

그럼에도, DNS는 매치 9 7점(4킬)으로 다시금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태이고 맵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3페이즈 메이드 인 타일랜드(MiTH)의 스플릿 포인트를 공략해 2킬과 함께 인서클에 성공했고, 자기장이 북쪽으로 치우친 4페이즈 상황에서는 서쪽으로 이동해 후반을 도모하고자 했다. 그러나 야속하게 5번째 자기장마저 외면하며 DNS 선수들의 머리도 복잡해졌다.   

DNS는 이를 타개하고자 남쪽의 이아레나 공략을 선택, 2킬을 추가하며 승리를 거뒀으나, 그 과정에서 렉스를 잃는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수적 열세 속에 7페이즈 나투스 빈체레(NAVI)와의 교전에서 패하며 매치를 마감해야 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규민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규민 선수.

운명의 최종 매치인 매치 10은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DNS는 선두에 5점 차 뒤진 종합 2위로 우승을 정조준하며 경기에 나섰으나, 경기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다. 일선을 정찰하던 규민이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포 앵그리 맨(4AM)에 제압당한 데 이어, 헤븐마저 팀 팔콘스에 의해 탈락하고 말았다. 주력 선수들을 잃으며 전력이 반파된 DNS는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한 채 0점에 그쳤고, 16개 팀 중 14번째로 매치를 끝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PGS 2 우승은 놓쳤으나, DNS는 ‘PGC 포인트’ 24점을 확보하며 차기 대회인 PGS 3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게 됐다.

반면 이날 함께 출전한 한국의 크레이지 라쿤은 26점(18킬)을 추가하는 데 그쳐 최종 합계 43점(29킬)으로 15위를 기록했으며, PGS 3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PGS 포인트 순위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한 DNS와 T1이 PGS 3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게 됐고, 크레이지 라쿤과 젠지는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한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2026 PGS 2’ 우승은 마지막 두 매치에서만 무려 53점을 몰아친 나투스 빈체레(NAVI)가 차지했다. 나투스 빈체레는 매치 9와 매치 10에서 각각 15킬, 18킬을 동반한 치킨을 획득하며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 8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선두에 28점 뒤진 13위에 머물며 상위권 진입조차 불투명해 보였으나, 대회 MVP를 거머쥔 ‘하카토리(Hakatory)’를 필두로 한 압도적인 파괴력을 앞세워 팀 역사에 남을 극적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6 PGS 3’는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매 경기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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