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도 안 사먹는데, 꾸준히 소비하는 '이 음식'...오히려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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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안 사먹는데, 꾸준히 소비하는 '이 음식'...오히려 매출 늘었다

위키트리 2026-03-29 16: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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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외식업계가 ‘불황형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며 업종 간 양극화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체당 연평균 매출은 2억5526만원으로 2021년(1억8054만원) 대비 4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방문 고객도 41.8명에서 53.0명으로 늘었다.

다만 최근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외식 소비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업종별로는 ‘가성비 외식’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출장 및 이동 음식점업은 5년 전보다 매출이 101.2%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밥과 간이음식점도 매출이 70.3% 늘며 빠르게 성장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와 배달·포장 소비 확산이 맞물린 결과다.

반면 한때 창업 인기 업종이었던 치킨전문점은 성장세가 꺾였다. 2024년 매출은 2억5473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고, 2022년과 비교해도 3.4% 줄었다. 팬데믹 시기 배달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던 흐름이 최근 소비 둔화로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 등 비알코올 음료점은 5년간 47.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확산과 일상화된 커피 소비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46.7% 증가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12.1%에서 8.7%로 떨어졌다. 식재료비 비중 역시 36.3%에서 40.7%로 확대됐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실제 남는 이익은 줄어든 ‘속 빈 성장’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셈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경영 형태에 따른 격차도 확대됐다. 프랜차이즈 매출은 평균 3억3000만원으로 비프랜차이즈(2억3000만원)보다 약 1억원 높았다. 브랜드 인지도와 운영 시스템 차이가 매출 격차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외식업계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 도입률은 2021년 4.5%에서 2025년 13.0%로 확대됐다. 배달앱과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 비중도 각각 30% 안팎을 유지하며 배달 중심 소비가 일상화된 모습이다.

식재료 구매 방식 역시 변화하고 있다. 직접 손질해야 하는 원물 비중은 줄고, 손질된 전처리 식재료 사용은 늘어나는 추세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정부는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도입과 디지털 전환 지원, 원료 공급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외식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구조적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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