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배리어프리’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형태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KTis와 협업해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일평균 호출 수 300건, 누적 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도입된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은 병원 방문객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고령 환자와 외국인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많은 환경에서 안내데스크를 통해 택시를 대신 호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 방식은 단순하다. 환자가 병원 안내데스크에서 목적지를 전달하면 직원이 업무용 PC를 통해 카카오 T를 활용해 택시를 호출한다. 배차가 완료되면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도착 예상 시간, 탑승 위치 등의 정보가 안내되며, 이용자는 별도의 앱 사용 없이도 안전하게 택시에 탑승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병원 직원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택시를 대신 호출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이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병원을 시작으로 시니어 시설, 복지관 등 이동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오프라인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고령 환자와 외국인 환자의 귀가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을 강화하고, 진료 이후 이동 과정까지 고려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의 접근성을 재정의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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