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드류 버하겐이 29일 창원NC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현재로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NC 다이노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드류 버하겐(36)이 29일 창원NC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팀에 합류했다. 그는 21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도중 옆구리를 다쳐 6주간 이탈한 라일리 톰슨(30)의 빈자리를 채운다.
버하겐은 최고 154㎞까지 나오는 빠른 볼과 함께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빼어난 구위만큼 제구도 안정적이다는 평가다.
이호준 NC 감독(50)은 두산전에 앞서 “버하겐은 제구가 안정된 투수라 한국 야구와 어울리는 투수다. 상대 타자를 제압할 확실한 변화구도 갖췄다”며 “SSG와 계약이 해지된 이후 소속팀 없이 비시즌을 보냈다. 그 부분이 걱정이지만, 투구 영상을 봤을 때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기대했다.
버하겐은 비자 발급과 KBO리그 선수등록 등의 여러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다음달 2일 창원NC파크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버하겐은 우여곡절 끝에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1월 SSG 랜더스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지만, 메디컬테스트서 탈락하며 계약이 해지됐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버하겐은 힘겹게 KBO리그서 뛰게 된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건재를 충분히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버하겐은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 등판하는 날이 기대된다”며 “6주라는 시간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씩 집중해 투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SSG와 계약이 해지된 뒤 미국 텍사스서 비시즌을 준비했다.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NC는 버하겐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그가 안정적인 투구로 라일리의 공백을 잘 치러준다면, 남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버하겐은 “NC와 계약하기 전부터 꾸준히 투구하고 있었다. 투구수만 끌어 올린다면, 선발투수로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