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씨수소 선발기간 5년→1년 단축… 유전체 분석으로 조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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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씨수소 선발기간 5년→1년 단축… 유전체 분석으로 조기 투입

경기일보 2026-03-29 12:0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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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경기일보DB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경기일보DB

 

정부가 한우 씨수소 선발 체계를 도입해 한우 개량 속도를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한우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해 조기 선발 씨수소 40마리를 최초로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한우 씨수소를 후보 씨수소로 선발한 뒤 자손의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 씨수소로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농가에 정액이 보급되기까지 약 5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며 12개월령 단계에서도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선발 기간을 1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실제로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선발지수 기준 상위 100마리 중 조기 선발 개체가 78마리 포함되면서 개량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 중 상위 40마리를 최종 선발해 약 11개월간 정액 생산과 비축 과정을 진행한 뒤 내년 2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안심·등심·채끝 등 주요 부분육의 생산 수율이 높은 씨수소를 선발하고자 부분육 형질을 반영한 선발지수도 도입했다.

 

농식품부는 씨수소 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한우의 연간 유전적 개량 속도가 기존보다 약 2.7배 향상돼 과거 3년이 걸리던 개량 성과를 1년 만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를 전체 한우 산업으로 확대할 경우 약 5천54억원의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씨수소 조기 선발은 유전체 분석 기반 한우 개량체계 전환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한우 개량 성과가 농가 현장에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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