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국내 38개 미소금융재단 운영사 중 추가 출연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출연은 기존 관행을 넘어 고객의 자립과 미래 준비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설계하겠다는 진옥동 회장의 실행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연금 중 800억원은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 지원 대상은 개인 신용평점 하위 고객과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이다.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연 4.5% 수준의 금리로 공급될 예정이다.
나머지 200억원은 자산형성 지원에 투입된다.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형성 지원금을 지급해, 부채 상환 이후 자산 축적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과 연계해 운영한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그룹의 지원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용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 회장은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하느라 정작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신한금융은 이들의 자립과 자산 형성을 돕는 포용금융을 그룹의 '책임경영'으로 정착시키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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