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병원장 이문형)은 장애인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검사 과정에서의 물리적·의사소통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천병원은 시설, 장비, 인력 등 전반에 걸친 개선을 마치고 최근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천병원은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검진이 가능하도록 필수 장비 9종 10대를 구축했다.
주요 도입 장비로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휠체어 체중계 및 특수 휠체어, 거동이 불편한 수검자를 위한 이동식 전동리프트 및 이동형 침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 문서확대기, 대화용 장치 등이 포함돼 검진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X-ray 촬영장비, 유방촬영기기, 산부인과 진료대 등 주요 검진 장비들이 상하·좌우 회전이 가능하고 휠체어 이동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본관 1층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차제거, 주출입구 점자블록 및 촉지도식 안내판 설치, 휠체어 활동 공간을 확보한 접수대,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장애인 탈의실 등을 조성해 이동의 자유를 보장했다.
특히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시 전담 보조인력이 예약부터 검진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예약접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준수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예약 시 사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장애 유형과 필요한 편의 사항을 미리 파악해 맞춤형 검진을 준비했다.
이천병원 관계자는 “시설부터 장비, 인력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지역 내 장애인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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