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경쟁자임에도 에이든 헤븐은 레니 요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8일(한국시간) “헤븐이 팀 동료이자 같은 센터백인 요로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미래를 낙관했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프랑스 국적 요로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4년이다. LOSC 릴에서 어린 나이에 주전 센터백을 차지했고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팀까지 선정되자, 맨유가 주목했다. 차세대 수비 리더로 점찍은 맨유가 5,000만 유로(약 868억 원)를 투자해 프리미어리그(PL)로 데려왔다.
데뷔 시즌 활약은 준수했다. 전반기 부상 문제와 PL 적응 기간을 겪었지만, 후반기부터 반등해 33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 시즌인 올 시즌 활약은 아쉬웠다. 시즌 초부터 수비에서의 노련함이 부족해 자주 실수를 범했고 후방에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근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속 기회를 다시 잡았는데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경험이 쌓이면서 수비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되찾자, 안정감도 되찾았다는 평이다. 파트너 해리 매과이어와의 호흡도 좋다. 요로의 이러한 폼이 지속된다면 주전 센터백은 따 놓은 당상이다.
‘경쟁자’ 헤븐도 요로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헤븐은 “요로는 정말 빠른 선수다. 거기에 더해 공 다루는 능력도 좋고, 공중볼 장악도 뛰어나다. 센터백에게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분명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븐 역시 맨유가 요로처럼 기대하는 차세대 센터백이다. 아직 수비 경험이 부족하지만,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왼발 빌드업 능력은 정상급으로 인정받은 만큼 수비력만 향상된다면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이상적 센터백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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