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8분경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길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구조 통제단을 가동했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11대와 차량 28대, 인력 86명이 집중 투입되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불 발생 직후 영주시는 재난안전언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마락리 경로당으로 미리 대피해 달라"며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이번 산불로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A씨가 오른손에 2도 화상, 무릎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집중적인 진화 작업 끝에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7분 만인 오후 3시 45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불인 만큼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컸으나 조기 진화에 성공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산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