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3전 일본 그랑프리 예선은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이상 메르세데스)가 1, 2위를 했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3위로 마쳤다. 다음은 예선이 끝난 뒤 가진 파크 페르메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 내용 등을 종합해 정리한 것이다(편집자).
안토넬리는 예선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션 전반에 대한 만족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는 “세션이 매우 좋았고, 무엇보다 깨끗하게 진행됐다”며 “주행을 거듭할수록 계속 좋아졌고, 차 안에서도 매우 좋은 감각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랩에서 11번 코너에서 락업이 있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강한 세션이었다”고 덧붙였다.
Q3 랩에 대해서도 “첫 번째 시도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고, 이후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FP3보다 까다로운 조건이었고 바람도 강해졌지만 공력 밸런스를 조정하며 적절한 타협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팀메이트 러셀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의외였다”면서도 “현 규정에서는 0.3초 정도의 차이는 쉽게 벌어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26 규정 머신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안토넬리는 “에너지 관리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는 제약이 있지만 섀시 자체는 매우 즐겁고 특히 에세스 구간(좌우 코너가 연속되는 S자 구간으로 머신 밸런스와 드라이버 리듬이 동시에 시험되는 핵심 섹터)은 빠르고 재미있다”며 “랩타임도 작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러셀은 예선에서 겪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FP3 이후 셋업을 변경했는데 차의 감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Q1 초반에는 P7~P8에 머물렀고, 프런트 윙 조정을 크게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어 쪽 메커니컬 문제로 특히 에세스 구간에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었다”며 “세션 도중에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결국 2위를 기록한 것은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러셀은 또한 “페라리와 맥라렌이 생각보다 가까이 접근했다”며 경쟁 구도가 좁혀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3위 피아스트리는 “세션 전반적으로는 잘 운영됐지만 Q3 마지막 랩은 다소 흐트러졌다”며 “FP3 이후 원하는 셋업 방향을 잘 맞췄고, 그에 맞는 주행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르세데스와의 차이에 대해 “여전히 페이스와 그립 면에서 부족하다”면서도 “점점 줄여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Q3 마지막 어택에서 기록 향상이 제한된 이유에 대해 드라이버들은 공통적으로 조건 변화를 언급했다. 안토넬리는 “트랙 진화가 멈췄고 바람이 일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러셀은 “노면 온도 하락과 타이어 작동 범위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피아스트리는 “조금 무리한 주행으로 리어가 버티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선 전망에 대해 안토넬리는 “추월이 쉬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스즈카에서는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와 초반 전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롱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날씨와 바람, 온도 등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2경기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한 안토넬리와 프런트 로우를 장악한 메르세데스. 그러나 드라이버들의 발언에서 드러나듯 스즈카 결선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조건 대응 능력이 결과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FIA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