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2] DNS, 파이널 첫날 '집념의 생존'으로 3위…'디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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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2] DNS, 파이널 첫날 '집념의 생존'으로 3위…'디엘' 빛났다

AP신문 2026-03-29 02: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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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DNS 렉스, 규민, 헤븐, 디엘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왼쪽부터) DNS 렉스, 규민, 헤븐, 디엘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엔 수퍼스(DN SOOPers, 이하 DNS)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2'에서 파이널 첫날 상위권에 안착하며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DNS는 28일 서울 성수동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2026 PGS 2'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 1 다섯 매치에서 32점(14킬)을 기록해, 어드밴티지 10점을 포함한 중간합계 42점으로 3위를 달렸다. 

킬 포인트만으로는 전체 14위의 저조한 성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12점 차 사정권 내에 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16개 팀 중 두 번째로 많았던 플레이스 포인트에 있었다. 즉,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집념이 빛을 발한 결과다.  

매치 1에서는 디엘(DIEL·김진현)의 분투가 돋보였다. 이 경기는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가운데, DNS는 첫 자기장 중앙부에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변수가 발생했다. 팀의 주포인 렉스(Rex·김해찬)가 정찰 과정에서 디 익스펜더블스(TE)에 잘리며 전력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6페이즈 상황에서는 포인트 사냥에 나섰던 규민(Gyumin·심규민)과 헤븐(Heaven·김태성)이 페트리코 로드(PeRo)를 상대로 1킬을 따냈으나, 홀로 생존해 매복 중이던 17게이밍의 웬보(WenBo)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그대로 전사하고 말았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디엘' 김진현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디엘' 김진현 선수

팀 전체의 사기가 급격히 꺾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디엘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7페이즈 웬보에 앙갚음하며 팀을 TOP 4에 올려놓았고, 자기장이 벗겨진 8페이즈 악조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로부터 귀중한 1킬을 추가하며 팀에 값진 7점(순위 점수 5점, 2킬)을 안겼다. 

잇단 악재에도 그야말로 8점을 짜낸 선수들의 집념은 곧바로 이어진 매치 2 치킨의 밑거름이 됐다. 

DNS는 미라마 전장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소위 '골든 페이즈'인 네 번째 자기장을 받으며 호기를 잡았다. 이에 더해 디엘과 렉스는 각각 4페이즈, 6페이즈 17게이밍의 인원들을 차례로 솎아내며 운영의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승부의 분수령은 TOP 4 구도에서 펼쳐진 고도의 심리전이었다. DNS는 나투스 빈체레(NAVI)를 애니원스 레전드(AL) 쪽으로 교묘하게 유도하며 두 팀 간의 전면전을 이끌어내는 영리한 판단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규민이 NAVI로부터 1킬을 뽑아내며 균열을 냈고, 헤븐은 자신들을 매섭게 겨냥하던 AL의 핵심 전력 히마스(Himass)를 제압하며 변수를 완전히 차단했다. 

승기를 굳힌 DNS는 핀하이 케르베로스(FCE)와의 4대 2 치킨 싸움에서 완승, 6킬 치킨으로 16점을 대거 획득하며 우승권 경쟁의 중심에 섰다.

순탄치만은 않은 순간도 있었다. DNS는 이어진 매치 3과 매치 4에서 도합 단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는 극심한 득점 가뭄을 겪으며 순위 하락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맞이한 중반부의 부진은 자칫 전체 흐름을 그르칠 수 있는 위험한 대목이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규민' 심규민 선수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DNS '규민' 심규민 선수

그러나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5에서 다시 한번 디엘이 팀을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DNS는 첫 자기장부터 크레이지 라쿤(이하 라쿤)과 포 앵그래 맨(4AM) 간 교전의 킬로그를 정교하게 파악한 뒤, 이른바 '검문소 작전'을 전개해 4AM의 인원 3명을 제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페리 피어로 급격히 쏠린 3페이즈 상황에서는 과감한 '지르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요충지에 입성하는 최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이번엔 여섯 번째 자기장이 북쪽으로 크게 치우치면서, 외곽 최남단에 자리했던 DNS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인원이 밀집된 페리 피어를 뚫고 인서클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았고, 더욱이 활로를 찾던 렉스가 다시 한번 솔쿼드였던 17게이밍에 잘리고 말았다. 궁여지책으로 차량을 활용한 우회 동선을 선택했으나, 이마저도 규민과 헤븐이 나란히 퓨리아에 제거되며 디엘만이 생존했고, 디엘의 탈락 역시 시간문제인 듯 보였다.   

이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 디엘은 단차의 지형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몸을 숨겼고, 순위포인트 2점은 물론, 퓨리아를 상대로 킬포인트 1점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소중했던 7점(5킬)으로, 이에 DNS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일정을 비교적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한국의 또 다른 팀 라쿤은 17점(11킬) 획득에 그치며 최하위인 16위로 1일 차를 마쳤다. 현실적으로 이번 대회 우승권 경쟁에서는 멀어진 모양새나, PGS 3 그랜드 파이널 직행을 위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은 PGS 1과 2 성적에 따른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가운데, 라쿤은 남은 다섯 매치에서 최소 8위 이내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 라쿤과 8위 간 격차는 18점이다. 

올 시즌 두 번째 PGS 우승 팀과 PGS 3 그랜드 파이널 직행 8개 팀의 향방이 모두 가려질 '2026 PGS 2' 파이널 스테이지 데이 2 경기는 29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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