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팬이 준 안경을 쓰고 온 이정효 감독은 5연승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에서 용인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5전 전승(4경기 무실점)을 해내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장엔 10,844명이 왔다.
수원은 전반 3분 만에 페신이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주도권을 잡으면서 용인을 압도했는데 거친 파울에 고전을 하기도 했다. 후반 정호연은 투입한 수원은 더 밀어붙였지만 황성민 안정적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이준재, 페신, 브루노 실바를 빼고 박지원, 헤이스, 박대원을 투입했다. 좌측 풀백 이건희가 우측 풀백으로 이동하고 박대원이 좌측 풀백으로 나섰다. 헤이스가 좌측 윙어, 박지원이 우측 윙어에 위치했다.
교체를 통한 위치 변화로 기동력을 유지했는데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 기회가 모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승리 팀은 수원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5연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거친 경기에서 부상자가 없어서 다행이다. 고승범이 크게 다칠 뻔했는데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수원 팬들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봤을 것 같다. 큰 에너지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5연승은 큰 의미 없다. 1골밖에 나오지 않아 아쉽다. 개선할 부분을 찾아 개선하겠다. 김민준이 아니었으면 5연승도 없었을 것이다. 김민준이 준비를 잘해줬고 경기에서도 잘했다. 덕분이라고 말하며 축하를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고승범을 두고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 본인도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몸은 좋아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공격 포인트, 헌신 정도는 더 커질 듯하다"라고 평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은 경기장에서 거짓말하지 않는다. 매 경기 팀을 위해 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지를 잘 알고 있다. 속이지 않고 뛰니까 버티는 힘이 생기는 듯하다. 수원 팬들 때문에 더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홈, 원정 어디에든 팬들이 많이 오신다. 그분들의 마음을, 한 주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 팬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고종현이 홍정호 대신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효 감독은 "홍정호-송주훈 과부하를 경계했다. 고종현이 계속 뛸 수 있도록, 또 오늘은 포함되지 않은 모경빈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친 수비가 이어지는 부분을 묻자 "복잡하지 않다. 똑같이 하면 된다. 거칠게 하면 거칠게 하고, 수비적으로 막으면 더 공격적으로 하면 된다. 축구는 거친 스포츠다. 방법을 차고 '더럽게' 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아쉬운 득점력에 대해선 "오늘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면 될 것 같다. 파이널 서드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계속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숙제다. 선수들과 같이 잘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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