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 시각)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후 구금됐다.
A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다 자택 인근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 사고를 냈다. 존 부덴시크 마틴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DUI 조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우즈 씨는 전형적인 운전 능력 저하 상태였다"고 말했다.
부덴시크 보안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우즈가 작은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 시도했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으나 트레일러에 부딪쳤고 결국 그의 차량이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즈와 상대 차량 탑승자 모두 다치지 않았고, 우즈는 사고 직후 조수석 쪽 창문으로 기어 나왔다고 전했다.
우즈는 음주 측정기를 통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약물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됐다. 그는 재산 피해를 동반한 DUI 혐의 및 합법적 검사 제출 거부 혐의로 기소됐다. 두 혐의 모두 경범죄에 해당한다. 우즈는 플로리다주 법에 따라 보석금을 내기까지 8시간 동안 구치소에 수감돼 있어야 한다.
우즈는 2009년, 2017년 2021년 차량 관련 사고로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다. 우즈와 친분이 두터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위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했을 때 우즈의 사고에 대해 "정말 마음이 안 좋다. 그는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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