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테슬라의 야심작, 모델 Y 롱바디(L)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환경부를 통해 국고 보조금이 확정되면서, 3열 시트를 기다리던 패밀리카 수요층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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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210만 원 확정, 실구매가 6천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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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L 모델의 국고 보조금은 2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산할 경우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는 6천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국 시장 판매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국내 예상 출시가는 약 6,550만 원 선이다. 시장에서는 6,490만 원까지 기대를 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만약 이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8,000만 원을 훌쩍 넘는 국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나 EV9과 비교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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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고 3열 추가, 아이오닉 9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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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L은 이름 그대로 기존 모델 Y의 차체를 대폭 키운 모델이다. 전장은 4,976mm로 기존보다 176mm 길어졌고, 휠베이스 역시 3,040mm로 150mm 늘어났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기대되지만, 실상은 3열에서 아이오닉 9이 조금 더 앞서긴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내부 구성이다. 2열에는 독립형 시트를 적용해 통풍과 열선 기능을 지원하며, 3열에는 2인용 벤치 시트를 추가해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롱바디에는 일반모델 보다 큰 88.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53km에 달해 장거리 가족 여행에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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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보다 싼 수입차, 시장 판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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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모델 Y L이 출시될 경우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번 뒤집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조금 고시가 완료된 만큼, 이르면 2026년 4월경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오닉 9 가격 보고 망설였는데 모델 Y L이 답이다", "6인승 테슬라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고민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모델 Y 시리즈의 월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가족을 위한 넉넉한 공간과 테슬라의 주행 성능, 그리고 국산차를 위협하는 가격까지 갖춘 모델 Y L. 침체된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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