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휘재가 4년 만의 복귀 무대에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2026 연예계 가왕전’ 1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4년 만에 돌아온 이휘재는 근황에 관해 “4년 얘기하면 얘기가 너무 긴데,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 잘 보냈다. 제가 (지나온 날들에) 실수도 많았으니까 하나하나 잘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휘재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김준현은 “이렇게 긴장한 모습은 생경하다. 이런 적 없지 않냐”라고 우려했다. 김신영은 “휘재 선배가 하는 프로그램을 나갈 때 긴장을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해주신 얘기가 있다. ‘그냥 거기서 까불어. 놀아'”라고 하자 조혜련은 “우리 앞에서 까불어”라고 용기를 주기도.
1992년에 데뷔한 이휘재는 조혜련과 같은 34년 차라고. 김준현이 “90년대 대표 꽃미남 개그맨이 신동엽, 이휘재였다”라고 하자 조혜련은 “신동엽은 거기다 왜 넣냐”라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도 “압도적으로 이휘재”라며 당시 이휘재 인기를 전했다.
거의 30여 년 만에 무대에 선다는 이휘재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한 이유에 관해 “노래 가사가 제 지금 상황과 맞고, 와닿아서 감히 불렀다”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중압감을 고백하며 “되게 걱정스럽다. 왜냐면 오랜만이고, 노래를 하다 보니 보통 중압감이 아니다. 3주 전엔 가위에 눌렸다. 많은 분과 녹화를 하는데, 제가 얘기를 해야 하는데 입이 안 열리더라. 오래 쉬긴 쉬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휘재가 4년 만의 복귀 한다는 첫 기사가 올라온 날, 이휘재를 향한 날 선 반응들이 공개됐다. 이휘재는 “섭외 전화 받고 기사가 나고 예상은 했다. 제작진에게 제가 문자를 드렸다. 너무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솔직히 좀 너무 힘들어지면 안 나가도 괜찮다고. 제작진이 고맙게도 큰 힘을 주셨다”라고 밝혔다.
리허설 때 눈물을 보였다는 이휘재는 “좀 미흡했고, 모자랐고, 실수를 했고. 자신이 제일 잘 알지 않냐. 뭘 실수했는지. 이제 와서 시간을 되돌릴 순 없는 거니까 일단 지금 무언가를 저한테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것밖엔 없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무대에 오른 이휘재는 “감사하고 죄송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제가 방송국에 와서 제 이름이 다시 띄워질 거라곤 (생각 못 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가사에 맞게 ‘저 친구가 4년 동안 생각 많이 하고 나왔나 보다’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무대를 선보인 이휘재.
무대 뒤론 ‘여전히 부족하지만, 여러분 앞에 다시 설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이휘재의 진심이 전해졌고, 조혜련, 오만석을 비롯한 동료들은 눈물을 보였다. 박성광, 이상훈, 김신영, 이찬원 등 후배들은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게 다 챙겨주셨다. 신인 때 많이 도움받았다. 우리가 보는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이라고 밝혔다.
이휘재는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 심정에 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저한테 또 기회가 올까 생각을 많이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어머니가 도와주신다고 생각했다”라며 “일을 많이 했을 땐 일의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 여의도 오는 길이 너무 좋다. 동료들 만나서 에너지 받는 것도 좋고. 섭외 전화 받았을 때 행복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아들 서언이, 서준이는 중1이 됐다고. 이휘재는 “아빠 방송 출연을 아냐”는 질문에 “그 친구들이 저에 대해 정확히 아는 나이가 됐다. 운동하러 가는 아빠인 줄 알았다더라. 근데 제 실수로 쉬게 되는 상황에 대해 알게 됐다. 말은 안 하는데 편지를 주더라. 일했으면 좋겠다고”라면서 오열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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