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전화와 문자로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에게 접근해 특정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칭 사기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기한 내 소방용품을 설치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압박하며 특정 업체 물품을 구매하게 하는 수법을 쓴다.
이들은 위조된 공문서와 명함을 제시해 소방공무원 행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소방안전본부가 확인한 사칭 시도는 이번 주에만 20여건에 달한다.
현재까지 도내 금전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상이 숙박시설에서 일반음식점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기관은 특정 업체 제품 구매를 권유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공문서나 명함을 제시하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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