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병지의 아들 김태산이 서울 이랜드에 입성했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구단 채널을 통해 "구단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킬 미래의 수문장, 2007년생 골키퍼 김태산을 영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김태산은 대한민국 축구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의 셋째 아들이다. 김병지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경남FC,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을 했고 K리그 역대 최다 출전 1위에 올랐다.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이며 A매치 61경기에 출전했다.
아버지에 이어 골키퍼로 나선 김태산은 용인 덕영고등학교에서 성장을 했고 2023년 무학기 17세 이하(U-17) 유스컵에서 골키퍼상을 받았고 2024년 백록기 U-17 유스컵에서도 골키퍼상을 받았다.
서울 이랜드에 전격 입단했다. 서울 이랜드는 "김태산은 뛰어난 반사신경과 긴팔을 활용한 순간적인 방어력과 세이빙 능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도 속도감 있고 정확한 킥력을 갖추고 있어 전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교 무대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 리딩을 바탕으로 '2023 무학기 U-17 유스컵'에 이어 '2024 백록기 U-17 유스컵'에서도 2년 연속 GK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자신의 잠재력과 가치를 입증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산은 "서울 이랜드 FC라는 구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선택해 주신 만큼,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훈련해 팬분들께 믿음을 주는 든든한 골키퍼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 이랜드는 구단 18세 이하(U-18) 팀 소속 골키퍼 양승민과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승민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선수가 됐다. 양승민은 193cm, 84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2008년생 골키퍼로 서울 이랜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자원이다. 서울 이랜드 U-15와 U-18을 거쳐 성장한 뒤 프로팀에 합류하며 구단 유소년 시스템이 길러낸 수문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캐칭과 뛰어난 세이빙 능력이 강점인 양승민은 적극적인 수비 리딩과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 과정도 눈에 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골든에이지 영재센터에 3년 연속 참가한 데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는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꾸준히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초에는 유망주 축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쿠팡플레이 ‘넥스트 레전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양승민은 “축구 인생의 첫 번째 목표였던 서울 이랜드 FC 프로팀 입단의 꿈을 이뤄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스팀에서 성장한 골키퍼인 만큼 구단 최연소 골키퍼 출전 기록에도 도전하고 서울 이랜드의 원클럽맨이 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에 도움 주신 많은 분께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최근 유소년 육성을 통한 선수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장석훈과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5년에는 구단 연령별 유스팀을 모두 거친 손혁찬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최철우 유스 디렉터를 선임하며 유스 시스템을 개편하고 지난 4일에는 유소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단의 미래 자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기반을 다지고 있다.
양승민의 준프로 계약으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또 다른 결실을 맺은 서울 이랜드는 자체 선수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육성 환경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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