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멕시코 쿨리아칸의 에스타디오 바노르테에서 멕시코와 포르투갈의 흥미로운 친선 평가전이 펼쳐진다. 포르투갈은 최근 20개월 동안 16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고 2025년 6월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등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으며, 멕시코를 상대로 통산 5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자 한다.
홈팀 멕시코는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포르투갈이라는 대어를 낚겠다는 각오다. 비록 주축 미드필더 자원인 에드손 알바레스, 마르셀 루이스, 그리고 17세 유망주 질베르토 모라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포르투갈의 빈틈을 찌르려 한다.
원정팀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상당수의 주전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역대 최다 득점자인 '캡틴' 호날두가 결장하는 가운데, 주전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 AC 밀란의 하파엘 레앙, 유망주 로드리고 모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여기에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주앙 팔리냐 역시 체력 안배 및 컨디션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멕시코 대표팀 명단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8세 늦깎이 데뷔를 앞둔 알바로 피달고다. 지난 2월 클루브 아메리카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스페인 태생의 피달고는 생애 첫 멕시코 성인 대표팀 발탁의 기쁨을 안았으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또한 공격진에서는 베테랑 라울 히메네스를 비롯해 헤수스 가야르도, 오르벨린 피네다 등이 선발 라인업 진입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전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멕시코 무대(톨루카)에서 활약 중인 33세 스트라이커 파울리뉴를 무려 5년 만에 깜짝 발탁했다. 파울리뉴는 최전방 자리를 두고 곤살루 하무스, 곤살루 게데스와 경쟁할 예정이며, 측면에서는 페드루 네투와 주앙 펠릭스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중원에서는 생애 첫 발탁을 이뤄낸 웨스트햄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데뷔전을 노리는 가운데 브루누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후벵 네베스가 선발 출전을 다툰다.
양 팀이 정확히 어떤 강도로 경기에 임할지는 미지수지만, 객관적인 전력과 스쿼드의 질에서는 포르투갈이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호날두를 비롯한 핵심 자원들이 다수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여전히 위력적인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멕시코가 자신들의 상징적인 홈구장에서 쉽게 물러서지는 않겠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포르투갈이 1-2 한 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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