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의 안착은 기본, 이제는 검은사막 형제들의 내실을 다질 시간이다.
펄어비스가 27일 과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허진영 대표의 차기작 완수 의지를 확인하는 사이, 게임 안팎에서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붙들기 위한 파격적인 물량 공세가 시작됐다.
주주들에게는 '장기 흥행'의 약속을, 모험가들에게는 장비 전이 비용 '1은화'와 최신형 CPU가 걸린 경품 잔치를 제안하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가결된 안건들이 경영 안정화에 방점을 찍은 만큼, 현장에서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대한 기대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현장의 열기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진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클라이언트로 리마스터된 버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4월 11일 '하이델 피크닉'을 준비했다. 단순히 밥 한 끼 먹는 자리가 아니라, 모바일의 한계를 벗어난 리마스터 이용자들만의 소통 창구를 열어주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8주년을 기념해 뿌리는 경품 리스트는 더 화끈하다. 9850X3D CPU부터 9070 XT 그래픽카드까지, 게이머라면 누구나 탐낼 법한 최고급 하드웨어를 응모 티켓 한 장에 담았다. 장비 잠재력 각성 실패 시 100% 복구를 돕는 'W의 가호' 사용 기간을 5월 말까지 늘린 대목은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확실한 안전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PC 검은사막 역시 만우절이라는 명분을 빌려 실리를 챙기는 분위기다.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다크나이트'와 '소서러'의 전이 로테이션은 단돈 1은화면 기존 장비를 그대로 옮겨 쓸 수 있게 해준다. 평소 장비 전이 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이용자들에게는 두 클래스의 어둠 마법을 마음껏 맛볼 기회다. 필드에서는 평소보다 비싼 값에 팔리는 '엉뚱한 보물 물고기'가 낚싯바늘을 기다리고, 접속만 해도 '쓸모 없는 강화 상자' 같은 유머러스한 이름 뒤에 숨겨진 알짜 보상들이 쏟아진다.
이런 펄어비스의 행보는 '붉은사막'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안, 현재의 곳간을 책임지는 '검은사막' IP의 결속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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