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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GN7)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내 스파이샷은 단순한 변화 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Software-first)’을 반영한 급격한 진화를 보여준다.
며칠 전 처음 공개된 실내 사진에 이어, 최근 스레드(Threads)를 통해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레드와 레드와인 색상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트 사이로 보이는 플레오스(Pleos) 기반 디스플레이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단연 ‘실내 혁신’이다. 기존의 물리 버튼 중심 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기차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멀한 레이아웃으로 재구성됐다. 대시보드는 한층 간결해졌고, 사용자 경험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됐다.
가장 큰 변화는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다. 테슬라를 연상시키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며, 공조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 대부분 기능이 이 화면으로 통합된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대신, 직관적인 UI와 빠른 반응성을 통해 사용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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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pyplus |
여기에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이 더해진다.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성을 지향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처음으로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된다. 향후 현대차 전 라인업의 소프트웨어 경험을 통합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스티어링 휠은 한층 작고 슬림해지며, 그 뒤에는 얇은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기판은 대시보드 상단으로 이동해 시인성을 높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역할 일부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외관은 기존 GN7 전면부가 ‘스타리아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점을 의식한 듯, 보다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방향으로 다듬어진다. 수직형 헤드램프는 삭제되고, 수평형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된다. 이를 통해 차체의 넓은 스탠스를 강조하며, 제네시스 G80을 연상시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파워트레인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와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V6 가솔린, 3.5리터 V6 가솔린을 탑재한다.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상반기 공개가 예정되며, MLA 조명 시스템과 플레오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하면서 약 200만원 가량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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