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지난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큰 비판을 받은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개막전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디트로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6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6이닝 동안 74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비자책) 6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볼넷 허용은 0개.
스쿠발은 이날 최고 99.0마일(약 159.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다. 이 공의 분당 회전수는 2479회에 달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잰더 보가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단 스쿠발은 이후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6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이에 페르난도 타티스의 득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의 역투와 타선의 호조에 힘입어 8-2로 크게 승리했다. 스쿠발이 승리를 챙겼고, 닉 피베타는 3이닝 6실점 부진 이후 패전을 안았다.
앞서 스쿠발은 WBC 출전과 관련해 본선 1라운드 영국전에만 나선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 이후 스쿠발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꿔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때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스쿠발은 WBC에서 역투한 로건 웹과 폴 스킨스가 개막전에서 크게 무너진 것과 달리 이날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스쿠발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투수 최초 4억 달러 계약은 확실시 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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