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그룹 DAY6(데이식스)의 원필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가장 날 것의 감정을 꺼내 들며, 그룹의 후광을 넘어 주도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독자적인 궤적을 그린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필 첫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는 단편적인 솔로 프로젝트의 일환을 넘어, '원필(PIL)'이라는 IP 자체의 서사적 파이를 확장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앨범명 'Unpiltered'는 이름(PIL)을 브랜드화한 전작 'Pilmography(필모그래피)'의 연장선이자, 필터를 걷어낸 내면의 민낯을 의미한다. 첫 솔로곡 '행운을 빌어 줘'가 불특정 다수를 향한 대중적인 힐링과 위로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한 수록곡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복잡한 감정들을 다룬다.
이는 완성된 위로를 건네는 관찰자에서 리스너와 함께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어내는 주체로 진화함으로써, 코어 팬덤과의 정서적 결속을 한층 깊게 파고드는 영리한 접근이다.
여기에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앨범 전반의 A&R 주도권을 쥔 원필은 데이식스의 전성기를 이끈 이우민(collapsedone) 작가와 다시 뭉쳤다. 대중이 사랑하는 특유의 감성적 기초체력을 단단히 유지하면서도 파격적인 사운드와 외침을 얹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확장된 스펙트럼과 음악적 진정성을 동시에 획득한다.
더불어 앨범 발매 전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리스닝 팝업 'Unpiltered Layers'와 5월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콘서트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은 음원의 단순 소비를 넘어선다.
아티스트의 내밀한 서사를 오프라인 공간의 청각적·시각적 경험으로 치환하는 이러한 입체적 감성 전략은, '원필다움'이라는 브랜드가 향후 K팝 시장에서 어떠한 독보적 파급력을 창출해 낼지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원필은 오는 30일 첫 미니 앨범 'Unpiltered(언필터드)'를 발표, 타이틀곡 '사랑병동'으로 솔로컴백에 나선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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