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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환율을 전일 정규장 종가대비 2.35원 오른 1509.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508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중동 사태 불확실성 확대와 달러가치 상승 등을 반영하면서 1508.6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 압력을 더 강하게 받고 있다. 장중 1512.4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내려왔지만 계속해서 1510원 선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되고 있다. 간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타격 중단 기간을 늘린다고 밝히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는 더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61% 상승한 배럴당 94.4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5월물 역시 5% 급등한 10달러 선까지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뉴욕 금융시장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김서재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미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유정의 폐쇄나 에너지 인프라 시설 파괴 등으로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유정의 폐쇄가 장기화 될수록 재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는 연구 결과나 정유 가격의 급등은 전쟁으로 인해 나누어 부담할 수 밖에 없는 결과들”이라고 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전략을 찾고 있는 듯한 분위기지만 낙관을 하기도 이르다. 일단 이란측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란이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밥 엘-만뎁 해협에서도 군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는데, 호루므즈 해협에 이어 밥 엘-만뎁 해협마저도 위협받는다면 원유 공급망 등 각종 공급망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중동 사태 이후 급등한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약 1조 5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약 20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코스닥지수는 3%가량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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