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금융지원 및 정책적 전문성 제공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세계은행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불똥이 각국의 물가와 물류에 영향을 주면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들에 금융지원 등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글로벌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들과 직접 접촉해가며 현지에서 어떤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운송 경로 교란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 위험이 에너지에서 비료 및 기타 중요한 농업 분야 물자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2월과 3월 사이 원유 가격은 40% 가까이 올랐고, 이달 들어 질소 기반 비료 가격은 거의 50%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각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은행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자리와 성장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금융 지원과 정책적 전문성, 민간분야 지원을 조합해서 대규모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위기 대처 수단 세트와, 미리 준비된 금융지원 수단"을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수단을 사용해 중동 상황에 따른 경제 타격을 입은 국가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이날로 27일째를 맞이한 전쟁 상황에 대해 "분명히 이는 전개중인 상황이며, 우리는 전면적인 범위의 영향을 예상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핵심 인프라에 더 많은 타격이 있을 것이고, 각국은 더 힘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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