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도구로 꼽히는 것이 바로 수세미다.
설거지 후 젖은 상태로 방치되면 따뜻한 온도와 습도가 만들어져 세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사용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수세미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수세미의 세균을 간단하게 사멸시킬 수 있다.
의외로 확실한 세균 박멸 방법입니다
핵심 원리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물 분자에 작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수세미가 젖어 있을 때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내부 수분이 빠르게 끓어오르며 온도가 100℃ 이상으로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인 식중독균이나 곰팡이균은 대부분 사멸하며, 약 1~2분이면 살균 효과가 극대화된다. 일부 실험에서는 세균 수가 90~9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도 분명히 있다. 먼저 반드시 '젖은 수세미'를 사용해야 한다. 마른 상태에서 가열하면 발화 위험이 크며, 실제로 그을림이나 작은 화재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또한 금속 성분이 있는 수세미, 스테인리스 수세미, 철수세미 등은 전자레인지에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
스파크가 발생해 전자레인지 손상이나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성분이 많은 저가형 수세미도 고온에서 녹거나 변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열 시간 역시 과도하게 길게 잡아서는 안 된다. 2분 전후가 적당하지만,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중간에 잠시 열어 확인하거나 1분씩 나누어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열 직후 수세미는 매우 뜨거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식을 때까지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수세미 세척 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수세미를 자주 교체하고, 사용 후 반드시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기름기가 많은 설거지 후에는 중성세제를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건조대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주 1~2회 정도는 끓는 물로 데치거나 락스 희석액에 5분 정도 소독하는 방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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