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들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휴전 기대 약화에 달러-원 1,508원으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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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들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휴전 기대 약화에 달러-원 1,508원으로 상승 마감

뉴스로드 2026-03-27 07:3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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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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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510원선에 근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휴전 합의를 압박했지만, 시장의 휴전 기대는 오히려 약화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원화 약세가 심화됐다.

2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8.30원 오른 1,50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간 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인 1,507.00원과 비교해서도 1.00원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1,505원 안팎에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잇따라 전해지자 점진적으로 상방을 넓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는 “그들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그것을 할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이란이 더 절박한 처지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란 측에서 뚜렷한 긍정 신호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5% 넘게 치솟아 배럴당 95달러를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를 자극하며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전반적 분위기는 중동 휴전 전망이 약해지면서 시장 전반에 실망감이 번지고 있는 것”이라며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 거래를 유지하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국 물가를 과열시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주요 환율 동향도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오전 2시 5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213위안 수준을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38원, 위안-원 환율은 218.21원에 형성됐다.

이날 야간까지 포함한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1,509.30원, 저점은 1,502.20원으로, 변동 폭은 7.10원에 그쳤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산한 현물환 거래량은 170억4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서 원화는 당분간 약세 압력을 받기 쉬운 환경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발언 수위, 실제 휴전 협상 진전 여부, 유가 흐름 등을 주시하며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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