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가상화폐 ETF 생태계 여전히 시작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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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가상화폐 ETF 생태계 여전히 시작 단계”

경향게임스 2026-03-27 02:47:55 신고

금융 자문 시장 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미국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투자은행을 통해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의견은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 상품으로는 자리를 잡았으나, 자산 배분 관점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모건스탠리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디씨 블록체인 서밋’에서 주요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의 약 80%는 자기 주도형 투자 계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자산관리사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편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자기 주도형 투자자란 자산관리사의 조언 없이 직접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를 의미한다. 
현재 미국 금융 자문가들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투자 포트폴리오 모델에 어떻게 포함시킬지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 올든버그(Amy Oldenburg) 모건스탠리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는 “금융 시장 내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편입 과정은 긴 여정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아직 아주 초기 단계에 있다”라며 “가상화폐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넣을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더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의 약 80%는 자기 주도형 투자 계좌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모건스탠리의 설명이다(사진=더블록/ 에이미 올든버그) 주요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의 약 80%는 자기 주도형 투자 계좌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모건스탠리의 설명이다(사진=더블록/ 에이미 올든버그)

모건스탠리의 가상화폐 시장 접근 방식은 ‘관리되고 단계적인 여정’으로 묘사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4년 브로커리지(증권사) 계좌를 통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매수를 허용한 이후 접근 권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미국에서 신청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위원회는 지난 2025년 위험 감수 수준에 따라 모델 포트폴리오에 최대 4%의 비중을 가상화폐 자산에 배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은행도 1%에서 4% 사이의 가상화폐 배분 범위를 제시했다. 
한편 미국 금융계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는 규제 체계 명확성과 함께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자문사 등 전문 투자자들은 규제 불확실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왔다. 연기금, 보험사, 대형 자산운용사 등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들의 경우 규제 준수 여부가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비트코인은 3월 27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0% 하락한 1억 38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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