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랑스 매체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올랜도 시티(미국) 이적 소식을 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도 연관을 지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6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의 이탈은 PSG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 매체는 “그리즈만의 미국 진출을 앞둔 아틀레티코는 그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완벽한 후계자로 간주한다”며 “이는 이강인을 설득해 계약을 연장하려는 PSG 입장에선 나쁜 소식”이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내내 다양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도 그와 연관된 여러 클럽 중 하나였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엔 앞서 그의 PSG행을 보도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아틀레티코 이적설을 다뤘을 정도였다. 지난 시즌 말에도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것이란 현지의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PSG 측은 이강인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PSG 입성 후 3시즌 동안 공식전 117경기 15골 1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프랑스 리그1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2회 등을 합작했다. 올 시즌에는 공식전 32경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확고한 선발 자원은 아니었지만, 폭넓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입장에선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강인의 존재가 필요하다.
구단이 이강인과 재계약을 원하는 것과 별개로, PSG는 많은 재계약 대상자가 있어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이 매체는 “PSG 입장에서 일부 연장 계약은 더 복잡하다”며 “윌리안 파초, 파비안 루이스와의 새로운 계약은 곧 공식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니 마율루,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짚었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선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지키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밀어내기 위해선 그 이상의 조치(재계약)이 필요할 거”라고 진단했다.
마침 그리즈만의 이탈도 이강인의 이적설을 가속한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뒤 MLS 올랜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스페인 매체의 주장도 있었다.
끝으로 매체는 이강인 역시 이 상황에서 고민에 빠졌을 거라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최근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이강인은 몇 주 전 연장 계약을 위해 구단 수뇌부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그들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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