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아제이 라자디아크샤 바클레이즈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기업 이익과 주기적인 투자 사이클을 포함한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현재 심리가 암시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면서 “‘걱정의 벽’은 있지만 오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 달간 미국과 이란 전쟁 격화, 사모 크레딧 펀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까지 4.2%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이란 전쟁이 몇 주안에 끝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의 각종 지표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채권 시장은 이번 전쟁을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취급하면서 지난 3주간 베어 플래트닝(장기 금리보다 단기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들었다.
유가의 경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027년 12월 인도분 선물 계약이 전쟁 시작 이후 10~11달러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이 결국 전략비축유(SPR)를 다시 채워야 할 필요성이 향후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S&P500지수는 올해 초 달성했던 7000선 이상의 사상 최고치에서 6%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 역시 이번달 기록한 고점인 35.3에서 완화돼 현재 27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라자디아크샤는 “미국은 이란의 군사적 능력과 핵 야욕을 고갈시켰다고 주장할 수 있고, 이란은 정권이 생존했으며 갈등이 곧 재개되지 않도록 충분한 저지력을 구축했다고 주장하며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현재는 높지만 시장은 결국 발생할 긴장 완화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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